北박용일 "판문점선언, 상봉의 기쁨 안겨…북남관계 주인돼야"

24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환영만찬
  • 등록 2018-08-24 오후 8:03:42

    수정 2018-08-24 오후 8:24:49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첫날인 24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금강산 공동취재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북측 단장인 박용일 조선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저녁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환영만찬에서 “분열의 상징으로 불려오던 판문점에서 진행된 두 차례의 역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판문점선언의 채택은 우리 민족의 통일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고 북과 남의 가족, 친척들에게 상봉을 기쁨을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박용일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쯤부터 시작된 남측 주최의 환영만찬에서 우리측 단장인 박경선 대한적십자사 회장의 만찬사를 통해 이같이 화답했다.

박 부위원장은 “오늘의 상봉은 핏줄도 하나, 언어도 하나, 문화도 하나인 우리 민족은 둘이 되어서는 안될 하나의 민족임을 뚜렷이 보여주는 계기로 되었다”며 “상봉의 열기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의 이행의지를 더욱 승화시키며 온 강산에 힘있게 굽이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부위원장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데서 출발점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화해, 단합을 실현하는 것이며 여기서 믿을 것은 오직 우리 겨레의 힘밖에 없다”며 “우리 민족이 그토록 바라는 북남관계의 획기적이며 전면적인 개선과 발전도, 이 땅의 평화도 우리가 주인이 되어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측 단장인 박경서 회장은 만찬사를 통해 “살아 있는 동안에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만나고 싶을 때는 언제든 자유롭게 만나고 추억이 깃든 고향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상봉 행사를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을 해소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만들어 가는 인도주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남북의 적십자가 함께 노력해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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