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량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패밀리' 月처방액 50억 돌파

  • 등록 2017-10-26 오후 4:11:04

    수정 2017-10-26 오후 4:11:04

사진=보령제약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보령제약(003850)의 고혈압신약 ‘카나브 패밀리’가 월 처방액 5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등 4개 품목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월 매출 5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과는 보령제약이 벨류업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며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보령제약은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이뇨제 복합한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를 개발한 후 동화약품에서 ‘라코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혈압치료 2종 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듀카브’와 고혈압약+고지혈증약(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베로’를 발매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속적인 임상을 통한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증명해 온 것도 주효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 신약 중 최대 규모인 3만7000여례의 임상을 통해 경쟁약품 대비 더 강력하고 빠른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는 “카나브 패밀리는 임상을 통해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로서 치료현장에서도 그 임상적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연령에 관계없이 혈압 치료의 목표를 수축기혈압(SBP) 130mmHg을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하는 경향을 볼 때, 카나브 패밀리는 주목할 만한 치료옵션”이라고 말했다.

윤상배 보령제약 ETC마케팅본부 본부장도 “카나브패밀리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 항고혈압제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24시간 지속 효과를 보이는 약제로 최근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처방의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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