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협력회사 협의체 모임인 ‘한울회’ 정기총회에서 우수협력사 대표들과 박철홍 한라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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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라(014790)가 설 연휴를 맞아 협력업체 거래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한라는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110여개 협력사에 215억원의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인 이달 25일에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은 대금결제와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명절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됐다.
한라는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회사가 수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는 이념으로 매년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해 계약이행보증 면제, 하도급 입찰 참여비율 확대, 하도급 대금 지급기일 단축, 직원 초청 교육 등의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12월 한라는 ‘제12회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발주·교육·재무 등의 부문에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라 관계자는 “건설업 불황,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 진정한 파트너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