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사람과 미래가 공존하는 섬’ 제주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기간동안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제주에 보급된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서울에서 제주를 느낄 수 있는 ‘제주여행 VR 체험존’, 다양한 여행앱이 접목된 ‘제주 스마트관광’ 등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또한 △ 제주특산품 전시 및 시식 △ 세계적인 라이트아티스트 브루스먼로(Bruce Munro)가 참여한 ‘제주LED아트페스타’ 소개 △ 제주 ‘지오브랜드’ 홍보 및 시식 △ ‘몽니’ㆍ‘제돌이’ 등 제주캐릭터와 함께하는 체험 이벤트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행사 둘째날인 23일 오후 8시에는 제주도민인 방송인 허수경 씨의 사회로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영훈(더민주ㆍ제주시을)ㆍ위성곤(더민주ㆍ서귀포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전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 이후 이어진 ‘I LOVE JEJU’ 콘서트에는 제주살이 중인 가수 이재훈이 속한 혼성그룹 쿨 등이 함께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빠르다보나 공항시설, 쓰레기 처리, 상하수도, 치안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춘기 때 몸이 크다보니 옷이 안 맞는 형국”이라며 “앞으로는 성장에 걸 맞는 옷으로 갈아입고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힐링섬으로 만들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제주는 대한민국의 보물이자 세계의 보물이다”라면서, “자연 만이 보물이 아니고 옆에 있는 원희룡 도지사도 대한민국의 보물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