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통합 이후 첫 흑자..경영정상화 첫단추 뀄다(상보)

2Q 영업익 1768억..전분기比 흑자전환
건설 프로젝트 호조, 트레이딩 물량 증가
성수기 진입한 리조트부문도 실적 개선
  • 등록 2016-07-27 오후 3:37:11

    수정 2016-07-27 오후 6:35:11

삼성물산 2016년 2분기 실적(단위: 십억원, 자료: 삼성물산)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지난해 제일모직과 합병한 삼성물산이 통합 후 처음으로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통합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창출하기에 앞서 4개 사업부문 모두 각각 흑자를 기록하면서 정상궤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028260)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68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507억원으로 8.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46억원으로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부문 주요 프로젝트의 진행이 호조를 보였고, 자원 트레이딩 물량 증가 등 상사부문 이익이 개선됐다”며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리조트 사업 실적 증가도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이후 적자를 지속해온 건설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난 것은 삼성물산 턴어라운드의 결정적 요인이다. 건설부문은 1분기 영업손실 4150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5330억원이 개선된 1180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토목, 빌딩 등 전반적인 국내외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며 “건설부문 영업이익률은 3.7%”라고 설명했다.

1분기 40억원 영업손실을 냈던 리조트부문도 2분기 성수기를 맞아 영업이익 600억원을 올리며 실적에 보탬이 됐다. 리조트 사업실적이 개선된데다 국내 식자재 유통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한 결과다. 상사부문은 매출 2조687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원 트레이딩 물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패션부문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흑자를 이어갔지만 흑자폭은 크게 줄었다. 가을겨울 시즌에서 봄여름 시즌으로 전환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바이오는 지난 1분기 본격 상업생산에 들어간 1공장이 안정화하고 가동률을 높이면서 영업적자폭이 130억원으로 줄었다. 직전분기에는 25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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