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포럼 내홍..이번엔 비대위가 회장 해임결의 무효 주장

  • 등록 2016-02-15 오후 4:33:38

    수정 2016-02-15 오후 4:45: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단체인 (사)한국핀테크포럼이 내홍을 겪고 있다. 최근 이사회에서 박소영 의장이 해임되고 부의장이었던 최의기 부산파이낸셜뉴스 사장이 대행하게 되자, 일부 회원들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5일 공식 성명서를 낸 것이다.

비대위(공동 본부장 김일선 한양대 국가인프라연구소 소장, 서상재 씨엔브릿지 대표)는 성명서에서 4인의 이사가 의장 해임을 결의했다고 주장하는데 법률검토 결과 이사회는 회장에 대한 해임권한이 없는 만큼 해임결의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의장 해임을 추진한 이사들이 정관을 위배한 행위를 했다면서, 이들 이사진들을 해임하기 위한 총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럼 일부 이사진과 회원사는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애초 취지와 달리 금융당국 등과 교류가 약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설립논의가 본격화됐던 한국핀테크협회와의 통합에 박소영 의장이 반대하자 이사회를 열고 의장을 해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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