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최저임금 영향 판단 시기상조…계속 면밀히 관찰해야”

랜달 존스 한국경제 담당관 경제보고서 브리핑
  • 등록 2018-06-20 오후 4:07:59

    수정 2018-06-20 오후 4:10:38

랜달 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경제 담당관이 20일 세종정부청사에서 ‘OECD경제보고서 한국편’ 발표에 앞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 초 최저임금 인상 폭 확대에 따른 경기 영향에 대해 판단하는 건 아직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랜달 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경제 담당관은 20일 세종정부청사에서 ‘OECD경제보고서 한국편’ 발표에 앞선 브리핑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후 5개월 동안 고용율 증가세가 둔화했으나 여기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경제학자 관점에서 봤을 때 데이터 수집 후 5개월이란 기간은 어떤 판단을 내리기에 짧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관련 수치를 계속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LTI·DTV 등 주택 관련 규제로 건설 경기가 빠르게 둔화했고 제조업도 조선 등 일부 구조조정으로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고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음을 말했다. 이어 “역시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나 도소매업은 상대적으로 최저임금과 긴밀히 연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 논쟁에 대한 직접 답변을 피했다.

존스는 “내년도 최저임금은 노사정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가 얼마만큼의 협상력을 갖고 이야기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권고할 수 잇는 건 2019~2021년 최저임금 결정을 내리기 전에 현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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