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폭발로 30대 美남성 사망

배터리 폭발한듯..권련형 아닌 액상형 제품
  • 등록 2018-05-17 오후 4:10:15

    수정 2018-05-17 오후 4:13:59

스모크-E 마운틴의 액상형 전자담배 /베이프바인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자담배 폭발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AP통신이 지역신문인 탬파베이타임스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 경찰은 지난 5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사망한 탈마지 도리아(38)의 사망 원인이 전자담배 폭발 때문이라고 밝혔다. 폭발로 전자담배 파편 두 개가 이 남성의 두개골에 박히며 사망했다는 것이다.

발견 당시 탈마지의 자택 침실은 불에 타고 있었다. 전자담배 폭발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관이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자 신체의 80% 가량이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플로리다 경찰은 밝혔다.

해당 전자담배는 ‘스모크-E 마운틴’(Smok-E Mountain)이란 회사가 제조한 것이라고 탬파베이타임스는 전했다. 본사는 필리핀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련형 전자담배가 아닌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이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전자담배에 배터리가 장착된 만큼 배터리가 폭발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전자담배 폭발은 그간 여러 차례 있었다. 미국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전자담배로 인한 화재 사고는 총 195건이었고, 이 때문에 133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선 아직 권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미국 식약청(FDA)의 허가가 나지 않았다. 판매가 금지돼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는 모두 액상형 전자담배다.

한국의 전자담배업계 한 관계자는 “권련형 전자담배는 필립모리스와 KT&G 등이 만들지만, 액상형 전자담배는 사실상 중소기업이 난립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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