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티메프 '괴담'에 컬리·오늘의집 "전혀 사실 아냐…법적 조치도 검토"

온라인상 추측글에 이례적 입장문
  • 등록 2024-08-27 오후 7:53:57

    수정 2024-08-27 오후 7:53:5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인 컬리와 오늘의집이 27일 유동성 위기설을 부인하며 강력 조치를 예고했다.

컬리는 이날 김슬아 컬리 대표의 해외 도피설이 제기된 데 대해 “근거 없는 소문이 무분별하게 확산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컬리는 “현재 컬리의 현금 유동성 등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라며 “온라인 등에 허위 사실 유포 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 (사진=컬리)
오늘의집 역시 이날 입장문에서 판매자(셀러) 정산금 미지급설을 두고 “근거 없는 소문을 바로 잡는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늘의집은 “그동안 충분한 유동자금을 기반으로 월 2회 정산을 진행했고 이달 초 파트너사를 위해 정산금 선지급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의집은 “이같은 허위 사실 유포에 강력한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이커머스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오늘의집은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컬리는 대표가 빚을 갚지 않고 해외로 도피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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