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예비입찰에 8곳이 인수의향서(LIO)를 제출했다. 앞서 옛 동아건설 출신들로 구성된 신일컨소시엄과 동진씨앤씨와 신일유토빌건설, 한국도시정책학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세환그룹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인수 후보자들은 예비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본입찰은 오는 22일 진행된다.
STX건설은 지난해 말 실시된 본입찰에 1곳이 응찰했지만 매각 가격이 맞지 않아 결국 매산이 무산됐다. 당시 진행됐던 예비입찰에서는 삼라마이더스(SM)그룹 등 3곳이 인수 의향을 밝혔다.
IB업계 관계자는 “STX건설이 자체 보유한 경쟁력이 있는 만큼 매각 가격만 맞는다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다른 중견 건설사들이 많이 매물로 나와 있어 수요자들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예비실사 후 본입찰에 참여하는 업체가 적다는 게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