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예보"우리금융, 배당보단 내부보유 확충해야"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내부보유고 강화로 검토"
우리금융 지분 매각 지연은 "주식시장 회복 안돼"
  • 등록 2020-10-20 오후 4:56:27

    수정 2020-10-20 오후 4:56:2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우리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배당보다는 내부 유보고를 확충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답했다. 또 예보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이 늦어지는 것은 저조한 주가 탓이라고 설명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예보 국정감사에 출석한 위 사장은 우리금융지주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나 영업이익이 다른 금융지주보다 낮지만 배당성향은 비슷하다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BIS비율은 은행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우리금융의 BIS비율은 11.89%로 KB금융(15.8%), 하나금융(13.9%), 신한금융(13.9%)보다 낮다.

하지만 우리금융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7%로 다른 금융지주와 비슷하다는 게 홍 의원의 지적이다. 배당수익률은 8.8% 로 하나금융(5.5%), KB금융(4.5%), 신한금융(4.06%)을 모두 웃돈다.

이에 대해 위 사장은 “내부 유보 높여서 투자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며 “주주 요구와 조화를 이루면서 내부유보 강화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고배당을 요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2019년 6월 매각계획을 발표했는데 주식시장이 회복되지 않아 지연 중”이라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적정한 매각시기와 그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원 사장, 문성유 캠코 사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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