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원장 "환자·보호자께 죄송…사태 마무리 최선 다할 것"

  • 등록 2018-01-26 오후 5:38:27

    수정 2018-01-26 오후 5:38:27

26일 오후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현장상황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석정식 밀양 세종병원장이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밀양=이데일리 신상건 노희준 기자] 26일 1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병원장이 “환자분과 보호자께 너무 죄송스럽고 정말 미안하다”며 “사태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석정식 세종병원 원장은 26일 오후 현장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석정식 원장은 화재 원인과 관련 “화재 원인과 관련 1층 응급실에 최근 설치한 냉난방기가 2개 있다”며 “이쪽에서 불이 났다거나 천장 스파크 또는 수술 기구를 소독하는 처치실에서 불이 났다는 얘기도 있는데 정확한 내용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석 원장은 건축물 면적이 안돼서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세종병원은 건축면적 상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수 있는 면적이 아니다”며 “우리 병원의 경우 관련 법이 개정된 이후 올해 6월 30일까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해 다음 주에 공사를 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본관과 별관에 있는 요양병원을 포함해 총 177명이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양병원에 가야 하는 분들이 94명, 세종병원에 입원하신 분이 83명 총 177명이 입원해 있었다”며 “70~80%가 연세가 많은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 소방시설 점검과 관련 “기억은 잘 못하는데 법에 의한 규정대로 다 받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활동을 하다가 의사, 간호사, 조무사 한 분 이렇게 3분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26일 오전 7시35분 경 경남 밀양시 밀양 세종병원에 발생한 화재와 관련 오후 4시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37명, 부상자는 1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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