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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으로 생리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생리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펨캡(Femcap)사가 만든 것으로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심사 과정에서 세포독성, 피부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 여부, 제품의 내구성, 순도 등을 점검한 결과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조사와 위해평가도 합격했다.
사용 전에는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끓는 물에 약 5분간 소독한 후 사용하되 전자레인지나 알코올로 소독해서는 안 된다.
생리컵은 일반적으로 최대 1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시간은 활동량이나 생리혈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사용 후에는 물로 씻어 건조해 보관한다.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제품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2년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