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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NHK 등 외신 따르면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약 54만 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다. 또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의 53만명에게 대피 지시가 내려졌으며,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4명이 현재 연락두절이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하이선이 시속 216km의 기록적인 폭풍과 파도, 폭우를 몰고 온다며 강력한 태풍 대비를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태풍 관계 각료회의에서 “극도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 배경이다.
하이선은 현재 일본 남서부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까지 멈춰 세웠다. 유통업체들도 문을 닫게 했다.
태풍이 지나간 뒤 선로 점검 등을 통해 안전이 확인되면 운행을 재개한다는 게 이들 지역의 설명이다.
현재 10호 태풍 하이선은 일본을 지나 동해안을 따라 한반도를 지나고 있다. 이후 오후 6시쯤 강릉 북동쪽을 지나 8일 자정쯤 북한 청진에 상륙해 소멸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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