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월 유럽 판매 17.7% 급증..점유율도 늘어

투싼·스포티지 등 SUV 신차 효과 `톡톡`
  • 등록 2016-03-16 오후 5:11:25

    수정 2016-03-16 오후 5:12:30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가 2월 유럽 시장에서 판매량과 점유율을 모두 끌어올렸다.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이 연초부터 호조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16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2월 브랜드별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 기간 6만6632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17.7% 증가했다. 현대차는 3만5324대로 14.1% 늘었고 기아차도 3만1308대로 2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05만6902대로 전년보다 14.3% 늘었다.

1~2월 성적도 나쁘지 않다. 현대·기아차의 1~2월 판매량은 13만21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넘게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증가율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며 2월 합산 점유율도 6.1%로 전년(5.9%)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6.2%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3.2% 전년과 같았지만, 기아차가 2.9%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투싼과 스포티지 등 SUV 신차 판매 호조로 유럽 판매가 늘었다”며 “향후 아이오닉, 니로 등 친환경차와 K5 왜건 등 신차들이 투입되면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유럽 1위 폭스바겐그룹 판매량은 26만2670대로 전년보다 7.7% 늘었다. 2위 PSA그룹(푸조·시트로엥·DS)이 12만1715대, 3위 르노그룹이 10만6652대로 각각 12.7%, 10.2% 씩 증가했다.

FCA그룹 판매대수는 8만963대로 전년보다 22.4% 급증해 포드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5~7위의 포드(7만3440대), 오펠(7만1214대), BMW(6만7580대)도 모두 10%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지난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한 (왼쪽부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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