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변호사회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 제청 환영…인적다양성 확보"

"누적 여성대법관 7명 불과…중요 직역 비율 확대돼야"
  • 등록 2021-08-11 오후 4:51:50

    수정 2021-08-11 오후 4:51:50

오경미 대법관 후보자. (사진=대법원)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11일 이기택 대법관 후임으로 오경미(52·사법연수원 25기)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를 임명·제청한 가운데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가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여변은 이날 “오 후보자 임명된다면 현직 대법관 중 4인이 여성이 된다. 대법관 구성의 인적다양성이 확보되고 국민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시각이 판결에 더욱 잘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변은 “오 후보자 제청건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임명된 여성 대법관 수가 7명으로 극히 적은 점은 아직 우리 사회의 숙제로 남아있다”며 “앞으로 대법관을 비롯한 각종 중요 직역에서의 여성 임명 비율을 확대해 우리사회 유리천장을 타파하고 양성평등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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