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민주당, 이낙연·김부겸 전면 나서면 국힘 맞서기 버거워"

자신의 SNS 통해 국민의힘에 쓴소리
"집권당이 총선에 한가롭게 임한 예가 한번이라도 있나"
"민주당 변모 기정사실화하고 상응하는 새단장해야"
자신 비판한 김성태 향해 "내가 무엇하는 사람인지 아나"
  • 등록 2023-08-09 오후 8:24:45

    수정 2023-08-09 오후 8:24:4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평 변호사는 9일 국민의힘을 향해 “과거 역대 정부에서 집권당이 총선에 임하여 이처럼 한가롭게 지낸 예가 단 한번이라도 있는가”라고 쓴소리를 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이 대통령실의 대변인으로 격하되었다고 개탄하며 하루빨리 ‘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총선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눈에 띈다”는 말을 전했다.

신평변호사 (사진=신평변호사 블로그)
이어 “내가 국힘당이 총선에서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충격적인 참패를 당할 것이라는 여론조사라는 것을 전해 듣고, 며칠간 고심 끝에 이에 관해 언급한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상황전개가 국힘당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다들 예측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곧 면모를 일신할 것이다. 이낙연, 김부겸 전 총리나 이탄희 의원 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종인 선생이 민주당의 전면에 등장한다면 국힘당은 그에 맞서기 버겁다”고 예측하며 “민주당의 변모를 기정사실화하고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새단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정치권에도 서서히 태풍이 밀려오는 것을 느낀다”며 “국힘당 지도부는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하고 정치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여 자유롭고 창의적인 포석을 한 번 두어보라”고 조언했다. 또 “그렇게 해서 민족과 역사 앞에서 선하고 아름다운 결정체를 많이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섭섭함을 토로했다. 그는 “며칠 동안 서울에 있으며 온갖 욕을 다 얻어먹었다”며 “홍준표 대구시장이 ‘얼치기 멘토’라고 하더니,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아예 ‘대통령을 팔아먹는 자’라는 막말을 쏟아부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이에 폰을 보니 김성태 전 의원은 ‘자기정치’, ‘자기장사’를 하는 자라고 또 매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좀 이상하다. 김 전 의원은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것일까”라며 “시골에서 농사일을 하며 한적하게 책이나 읽는 내가 ‘자기정치’를 하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그의 심중을 잘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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