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황교안의 인식은 ‘망국’…‘황교만’으로 개명하라”

김정화 대변인, 15일 논평
한국당 입당한 황교안에 “‘친박 아이돌’로 만족해야”
  • 등록 2019-01-15 오후 2:42:27

    수정 2019-01-15 오후 2:42:27

15일 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을 연 황교안 전 총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15일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을 두고 “나라는 ‘난국’, 황 전 총리의 인식은 ‘망국’”이라고 비난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나라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라 말한 황 전 총리가 전 정권의 총체적 난국에 한몫한 사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황 전 총리가 입당 일성으로 ‘통합’ ‘미래’를 언급한 데 대해서도 “과거로 회귀하려는 사람이 미래를 논하는 꼴이고, 갈등을 부추기는 사람이 통합을 논하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황 전 총리는 대한민국 최초 ‘비선실세 정부의 총리’였다. 기회주의자의 전형”이라며 “최소한의 염치는 챙겨라.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는 그저 ‘친박 아이돌’로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황교안보다 황교만이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해 보인다”며 황 전 총리에 ‘개명’을 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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