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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본 도쿄증권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날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했다. 특히 도쿄일렉트론, 어드벤테스트와 스크린 등 반도체주가 하락했다. 반면 전날 좋은 실적을 발표한 레이저테크나 니토리HD 등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오후 들어 한때 상승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토픽스) 지수도 3일만 하락했다. 전 거래일 대비 27.51(1.11%) 내린 2461.70에 거래를 마쳤다. JPX프라임150지수도 3일만 내려 10.92포인트 내린 1108.36으로 끝냈다.
리소나에셋 매니지먼트의 도다 히로시 시니어 펀드 매니저는 닛케이에 “BOJ는 정책금리를 인상해도 아직 금융 완화적인 상황이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1%가 목표 금리처럼 보여 BOJ와 시장 사이에 갭(gap)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미즈호 리서치앤테크놀로지스의 사카이 사이스케 주석이코노미스트는 “우치다 부총재가 말하는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상황이 어떤 조건을 말하는지 알기 어렵고,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조건이나 BOJ의 방향성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BOJ는 경기부양을 위해 2020년부터 연간 12조엔의 ETF를 매입했으나 차츰 규모를 줄이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연간 6조엔 규모의 ETF 매입 목표를 폐지하고 닛케이 관련 ETF 매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