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뽀로로` 가면 쓴 채 국회 등장… "이게 위협적입니까"

  • 등록 2015-12-01 오후 2:50:52

    수정 2015-12-01 오후 2:50:52

심상정 대표가 ‘복면금지법 문제점 토론회’에 만화 캐릭터 ‘뽀로로’ 가면을 쓴 채 등장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복면금지법 문제점 토론회’에 만화 캐릭터 ‘뽀로로’ 가면을 쓴 채 등장했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복면을 쓴 시위대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IS)’ 테러리스트와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논리라면 IS처럼 밥 먹고 숨 쉬는 모든 이가 테러리스트다”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대표는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어 나도 복면을 쓰고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면을 쓴 채로 “내가 IS처럼 보이는가? 그렇게 위협적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심상정 대표는 “문제는 정부·여당에 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발언에 발맞추듯 복면금지법을 발의했디”면서 “뒤이어 법무부장관도 ‘법안 통과 이전이라도 복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폭력을 행사한 자에 대해 양형 기준을 상향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다. 이들의 밀고 끄는 공격에 피땀으로 성취해낸 시민권이 또 한 번 질식할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상정 대표는 “복면금지법 강행 추진은 풍자와 패러디 등으로 웃어넘길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법리적 차원에서 문제점을 철저히 따져 물어야 한다”며 “시민의 힘을 모아 이를 저지해야 한다. 앞으로 표현의 자유는 물론 민주주의를 되돌리려는 모든 시도를 막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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