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벨로크, 스팩합병 승인...4월 코스닥 상장

"상장유입 자금 44억 R&D 집중 투자"
  • 등록 2023-03-07 오후 6:30:58

    수정 2023-03-07 오후 6:31:2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벨로크는 7일 열린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에서 IBKS제18호스팩(424760)과의 합병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벨로크는 올해 1월 상장심사 승인을 받은 후 합병 절차를 거쳐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이 통과됨에 따라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4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09년에 설립된 벨로크는 백본·네트워크 스위치를 비롯해 정보보안 및 운영관리 솔루션, CCTV·영상분석 서비스 등 토탈 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기업이다.

보안자료들이 많은 국내 발전소 및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들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보안 컨설팅부터 제품 개발과 납품까지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과거 해외 제품에 의존했던 솔루션을 국산화시켜 자사 솔루션으로 개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커스터미이징이 가능하다는 게 경쟁력으로 꼽힌다.

자체 솔루션과 컨설팅 능력 등을 바탕으로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252억4200만원, 영업이익은 31억91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28.97%, 9.36%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발전분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공공기관, 금융기관 및 일반 기업 등 고객사를 확대해 매년 10%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정현 벨로크 대표이사는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 95억원 중 절반 가량인 44억원을 연구개발(R&D)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솔루션을 고도화를 통해 사이버 보안 위협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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