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日관함식 참석 비판에 "안보·인도적 차원 고려"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내년도 예산안 전체회의
이 장관 "안보적인 차원에 제일 중점을 두고 고려"
  • 등록 2022-10-31 오후 3:02:01

    수정 2022-10-31 오후 3:02:0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내달 6일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을 파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안보적인 차원에 제일 중점을 두고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 장관은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함식 참여를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물은 배진교 정의당 의원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우리 군 함정이 ‘욱일기’를 형상화한 자위함기 게양 일본 총리 승선 함정에 경례를 한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욱일기는 옛 일본군이 사용하던 것으로 침략전쟁과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이 장관은 “국제사회에서 공동의 가치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특히 `사렉스`(SAREX·조난·화재 선박에 대한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훈련)와도 연계해서 하기 때문에 인도적 차원을 같이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관함식 행사와 더불어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 다국적연합 수색·구조훈련(SAREX)이 병행되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다.

다만 배 의원은 “관함식에 게양될 욱일기에 대한 우려, 일본 정치인들 또는 일본의 극우세력들은 여전히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지금 꿈꾸면서 세력화하고 있다”며 “이번 관함식 참가 결정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러운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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