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디스커버리 개방형 펀드, 대부분 손실…특혜 여부 수사”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정례 간담회
장하성·김상조, 펀드 투자 여부 ‘함구’
  • 등록 2022-02-14 오후 4:21:24

    수정 2022-02-14 오후 4:21:24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찰이 2500억원 이상의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 사건과 관련, 개방형 상품 투자자들에 특혜가 주어졌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14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본사 등) 압수수색을 포함해 수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디스커버리가 운용한 개방형 펀드에 특혜가 있었느냐는 수사를 통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디스커버리 개방형 펀드는 중도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으로, 만기 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과 다르다.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디스커버리) 대표의 형인 장하성 중국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개방형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경찰은 이들의 펀드 가입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한 뒤, “개방형 펀드에 투자한 분들 대부분이 손실을 봤다고 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추가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사기 성립 여부의 경우 이 펀드의 문제가 언제 발생했는지, (문제 발생 후에도) 계속 모집했는지가 중점이 돼야 할 것이고 이부분은 수사를 통해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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