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쿠텐페이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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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일본의 대형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라쿠텐(Rakuten)이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자체 결제 앱 라쿠텐페이에 암호화폐를 연동해 엔화로 이체 충전하고 라쿠텐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라쿠텐은 라쿠텐월렛 계정 보유자에 대해 라쿠텐페이 연동 후 암호화폐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쿠텐은 일찍이 암호화폐 친화적 행보를 보였다.
회사는 2018년 8월 암호화폐 거래소를 ‘모두의 비트코인’을 인수해 라쿠텐월렛으로 사명 변경한 바 있다. 다음해 3월 일본 금융청 승인을 거쳐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라쿠텐월렛의 멤버십 포인트를 암호화폐로 환전하는 서비스도 내놨다.
이번엔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으로 라쿠텐페이를 충전하고 일상 결제 지원을 시작했다. 환전 수수료는 없다. 최소 결제 단위는 100엔(약 1045원), 한 달 결제 한도는 10만엔(약 104만원)이다. 라쿠텐월렛 보유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신규 서비스 이용을 위한 보너스 포인트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