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첫 女국장 탄생…'맏언니 리더십' 이순미

공정위 설립 38년 만에 내부출신 첫 여성 국장
"평평한 운동장 만들기 위해 노력" 포부 밝혀
  • 등록 2019-06-24 오후 4:41:04

    수정 2019-06-24 오후 5:38:36

이순미 공정위 가맹거래과장.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설립 38년 만에 첫 내부출신 여성 부이사관(국장급)이 나왔다.

24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순미(49) 가맹거래과장은 이날 단행된 인사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과거 개방형 공모를 통해 영입된 고위 여성 간부가 있기는 했지만, 내부 승진으로 여 직원이 부이사관을 단 것은 1981년 공정위 설립 이후 이 과장이 처음이다.

이 과장은 서울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1996년 행정고시 40회(법무행정직)로 공직에 입문해 지금까지 줄곧 공정위에서 일했다.

2008년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과장(심판관리관실 송무담당관)을 맡는 등 줄곧 ‘여성 선두주자’로 뛰어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관을 거쳐 경쟁심판담당관, 입찰담합조사과장 등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가맹갑질’을 감시·제재하는 가맹거래과장을 맡으면서 ‘을의 눈물’ 닦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후배들로부터 ‘맏언니’로 불릴 정도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직내 신망을 얻고 있다.

이 과장은 “공정거래분야에서 더 열정을 갖고 후배들과 함께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정 과제인 을의 눈물 닦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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