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콘솔 신작 ‘프로젝트M’ 그래픽·AI 기술 소개

  • 등록 2023-04-20 오후 6:56:09

    수정 2023-04-20 오후 6:56:09

엔씨소프트 ‘프로젝트M’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사진=엔씨소프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20일 콘솔 신작 ‘프로젝트M’의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DevTalks’를 공개하며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했다.

‘프로젝트M’은 몰입도 높은 세계관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 및 확장되는 인터랙션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엔씨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디지털 휴먼이 소개하는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를 공개한 바 있다.

엔씨는 이번 영상을 통해 자사 유승현 개발PD가 직접 ‘프로젝트M’ 개발 현황과 GDC 트레일러에 담긴 비주얼 연구개발(R&D) 및 AI 기술을 설명했다.

유 PD는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개발자들의 상상력을 더한 월드를 만들고 있다”며 “모든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게임 내 몰입과 사실적인 체험 강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트레일러로 공개한 ‘프로젝트M’의 고품질 그래픽은 엔씨의 비주얼 R&D를 집약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3D 스캔, 모션 캡쳐, 시각특수효과(VFX) 등 자체 기술력에 언리얼 엔진5의 나나이트, 버추얼 쉐도우 맵, 루멘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실사 수준의 그래픽을 만들고 있다.

유 PD는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골목길, 병원, 비밀기지 장면은 영상 제작만을 위한 리소스가 아닌 모든 이용자들이 직접 플레이 가능한 실제 플레이빌드”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M’에는 AI 기술도 활용된다. 트레일러 속 디지털 휴먼 제작에 사용된 AI 보이스, 페이셜 애니메이션 등을 게임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엔씨는 이밖에도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액션 전투, 3인칭 슈팅(TPS) 모드 등도 테스트 중이다.

유 PD는 “생동감 있는 스토리 전달을 위해 적절한 인터랙션과 연기 호흡이 가능한 많은 NPC가 필요하다”며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들을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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