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는 되고 서산은 안되나"…충남도, 서산 민항 유치에 재도전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 16일 서산 20전투비행단 방문
"가덕도특별법 통과로 지역홀대 여론…올해 민항유치"
  • 등록 2021-03-16 오후 4:22:19

    수정 2021-03-16 오후 4:22:19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왼쪽 2번째)가 16일 서산 민항 건설 예정지인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서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서산 민항 유치에 다시 도전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16일 서산 민항 건설 예정지인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 방문했다.

이 부지사의 이날 서산 방문은 서산 민항 필요성에 대해 지역민의 염원을 전하고, 국방부 차원의 협조 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부지사는 이성복 비행단장과 함께 활주로 등 시설을 찾아 미래 충남발전 거점이 될 서산 민항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20년 넘게 외면당한 충남권 공항건설과 달리 최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상대적 지역 홀대에 대한 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다”며 “올해는 반드시 민항을 유치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서산 민항 건설은 서산시 해미면 공군부대 활주로와 연접해 터미널과 유도로, 항행설비 설치 등에 509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7년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연구 결과 B/C 1.32로 타당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충남도는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21~2025년)’에 서산 민항 신규공항 건설 반영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있으며, 올해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선정 등 예산확보를 위한 세부전략을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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