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한빛부대 12진 출국…올때는 아프리카 교민 수송

코로나19 여파 남수단, 유엔평화유지군 입국 금지
정부 노력으로 한빛부대만 5월 중 임무 교대
12진 태우고 간 전세기, 귀국시 아프리카 교민 수송
  • 등록 2020-05-18 오후 3:59:58

    수정 2020-05-18 오후 10:08:33

18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2진 환송식에서 파병 장병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됐던 남수단 한빛부대 11과 12진의 교대가 확정됨에 따라 12진 1제대가 18일 환송식을 갖고 이날 전세기를 통해 남수단으로 출국했다. 부대원을 태우고 출국한 전세기는 아프리카 교민을 태우고 귀국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 3월 한빛부대 11진과 12진의 임무를 교대하려 했지만, 남수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평화유지군 입국을 금지하면서 연기됐다. 국방부는 “입국 금지가 내려진 남수단에서 주재국 및 유엔과의 협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유엔 평화유지군 부대 중 유일하게 한빛부대가 5월 중 교대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빛부대 12진은 그간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2회를 실시했는데,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전 부대원을 5주 이상 격리 조치하고 마스크 및 방호복 등 방역물자 보급과 유사시 대비 상황조치 훈련 등의 준비 작업을 해왔다.

이번 한빛부대 12진 1제대를 태우고 남수단으로 향한 전세기는 귀국시 가나와 케냐,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교민을 태우고 귀국할 예정이다. 교민들은 21일 경유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귀국을 위해 이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한빛부대 12진 2제대는 내달 1일 출국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전세기에는 장병 및 교민 대상 발열체크 등 방역절차 수행과 의료지원 등을 위해 군 의료진을 포함한 국방부와 외교부 지원인력이 동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육군특수전사령관이 18일 인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2진 환송식에서 파병 장병과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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