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日 독도 영유권 주장, 천민자본주의 발상서 기인"

국회 국방위원장 24일 KADIZ 관련 브리핑
"한미일 동맹 이익 침해하는 日행태로 촉발"
"중·러, 항적 이탈 아냐…의도·계획된 침범"
  • 등록 2019-07-24 오후 2:42:11

    수정 2019-07-24 오후 2:42:11

지난 3일 오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독도 영유권을 재차 주장하고 나선 일본의 행태에 대해 “천민자본주의적인 발상에서 기인한 착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우리 군은 전날 독도 인근 동해 상에서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에 대해 360여발의 경고 사격을 했고,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우리 측 대응에 반발했다. 이에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를 침범해 연합 비행을 하는 유례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중국과 러시아의 KADIZ 침범 등과 관련한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열고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우리 경찰이 주둔해 지키고 있는 영토를 일본이 그렇게 말할 자격과 여건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사태 발생 원인에 대해서도 “한미일 동맹의 이익을 침해하는 일본의 여러 행태로 촉발됐다는 게 설득력이 있다”고 꼬집었다. 반도체 핵심부품 수출규제 등 일본의 경제보복을 에둘러 비판한 것이다.

또 영공 침범 등이 고의가 아니었다는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서는 “의도가 없었다는 건 허언”이라며 “이런 일도 처음이고 러시아의 말은 설득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의도되고 계획된 중국과 러시아의 합동훈련이라고 본다”며 “비행을 하다가 항적을 이탈해 들어온 게 아니라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보수 야권에서 주장하는 한미일 안보 공조의 빈틈·균열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게 안 본다”며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한미 훈련 강도가 세지고 빈도가 많아졌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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