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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경마장에서 찾아가지 않은 당첨금이 연평균 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줄이기 위한 홍보 강화와 적절한 사용처 확보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은 19일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 당첨금 미수력 내역을 공개했다.
미수령 당첨금은 1년이 지나면 70%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특별적립금인 축산발전기금으로, 나머지 30%는 마사회 유보금으로 처리된다. 예산처리 과정에서 사업 외 수입으로 잡힌다.
미수령 원인은 대체로 경마 이용자가 당첨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분실, 도난, 훼손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주현 의원은 고객의 당첨금 미수령액을 줄이기 위해 분실, 훼손방지를 위한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며 ”또 미지급금은 도박 치유나 각 발매소를 통한 지역사회 환원, 가축전염병 동물 매장에 따른 현장 직원 트라우마 치료 등에 쓰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