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의날 71주년 기념식…“현장에 강한 경찰로 도약”

10일 해양경찰청 청사서 기념식 개최
김종욱 청장 '국민의 해경' 비전 제시
  • 등록 2024-09-10 오후 4:00:00

    수정 2024-09-10 오후 4:55:09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해양경찰청은 10일 청사 대강당에서 제71주년 해양경찰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높인 유능한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10일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71주년 해양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해경 제공)
김 청장은 “올해 초 현장·민생·협업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차질 없이 나아갈 수 있게 6개 모멘텀을 선정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설명했다. 이어 “경비력과 현장대응력, 수사력은 본연의 임무로써 현장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의 안위를 보전하는 데 기본적인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과학기술력과 협력, 실행력을 더해 해경 역량을 한 단계 더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경은 미래를 준비하고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며 “2026년 위성센터를 준공하고 위성을 기반으로 한 해양정보융합플랫폼을 구축해 더 촘촘한 미래형 경비체계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해경은 인도·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평화와 번영을 이어 나가기 위해 세계 각 국가와 바다를 통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긴밀하고 굳건하게 다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추국가로 발돋움하고 국제 해양질서를 유지하도록 해경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의날은 애초 해양경찰대(옛 해양경찰청)가 창설된 1953년 12월23일을 기념해 12월23일로 정했으나 해양주권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2011년 배타적 경제수역법 발효일인 9월10일로 변경했다.

해경은 이번 기념식에서 SOS 구조신호 발신과 구명조끼 착용 중요성의 공감대 형성으로 해양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SOS 구조버튼 누르기’ 영상을 상영하고 참가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의 정부포상과 함께 지난달 국내 최대 규모인 코카인 60㎏ 판매책을 검거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인천지역 국회의원, 해경청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욱 청장은 “거센 파도를 뚫고 뜨거운 화염을 이겨내며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기본에 충실하고 현장에 강한 국민의 해양경찰로서 바다를 더 자유롭고 더 안전하고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발전해 갈 것을 국민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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