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당무감사위 "지도부에 46개 당협 컷오프 대상 전달"(상보)

국민의힘 당무감사 결과 발표…전체 22.5%
"현역 의원 중 개인 지지도 낮아도 추가 전달"
  • 등록 2023-11-27 오후 6:31:27

    수정 2023-11-27 오후 6:49:16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7일 사고 상태를 제외한 204개 당원협의회(당협) 지역구 가운데 46명 당협위원장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이번 당무감사에서) 총 253개 당협 지역 가운데 사고 당협 등을 제외한 204개 당협을 평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253개 당협 가운데 사고 당협 39개와 지난 8월 말 임명된 당협 10개를 제외한 204개 당협을 대상으로 당무 감사를 진행했다.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이 되는 당협은 이번 감사에서 제외된 204개 당협 대비 22.5%에 해당한다. 신 위원장은 “당초 하위 20%를 (컷오프 대상으로 전달)하기로 했지만 동점자를 포함시켜 20%보다 더 많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평가 하위인 46개 당협위원장 외에도 원내 국회의원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 비해 개인 지지도가 현격히 낮은 경우엔 문제가 있음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공보하기로 했다”면서도 “공관위 출범 전이어서 교체 공보 대상자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역마다 (정당·개인 지지도 차이가) 다르고 정당-개인 지지도 격차를 어느 정도로 할지 오늘 정하진 못했다”며 “당협 활동 점수가 좋은 경우 여론조사 점수가 낮아도 전체 점수를 더해 (공관위 공보) 사안에서 빠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국회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흐려 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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