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대홍수 부실대응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

생존자들, 책임자 처벌 촉구…시장 집에 불 질러
리비아 하원인 아길라 살레흐 의장 집중 질타
  • 등록 2023-09-19 오후 9:00:32

    수정 2023-09-19 오후 9:00:32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대홍수로 댐이 무너지면서 수천명이 사망한 리비아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에서 부실대응을 성토하고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폭풍우로 폐허가 된 리비아 동부 지역 (사진=AFP)
19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전날 데르나에서는 수천명의 주민들이 모여 정부의 무능함을 비판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특히 리비아 하원인 아길라 살레흐 의장이 집중적으로 질타를 받았다. 일부 주민은 이날 저녁 압둘모넴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의 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리비아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임시정부인 ‘국가안정정부’(GNS)에 따르면 가이티 시장은 현재 정직 상태다.

앞서 리비아에서는 지난 10일 태풍 다니엘이 쏟아낸 폭우로 2개 댐이 무너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직 건물 잔해에 묻힌 사람들이 많아 사상자수가 정확히 집계되진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선 전날까지 사망자 3922명, 실종자는 9000여 명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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