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 증권신고서 제출…6월말 상장 목표

  • 등록 2015-05-19 오후 5:39:39

    수정 2015-05-19 오후 5:46:3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코아스템이 6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코아스템은 1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코아스템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250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800원~1만3200원(액면가 500원)이다. 코아스템은 상장을 통해 270억원이상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코아스템은 2003년 설립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기업으로, 한양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질환의 진행속도를 완화시키는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주’을 개발했다. 이는 국내에서 4번째로 허가된 줄기세포 치료제로, 처방을 통해 지난 2월 실제 환자에게 최초로 투여됐다.

코아스템 관계자는 “올해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주의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코아스템은 이를 기반으로 난치성 질환인 루푸스와 무산소성 뇌손상, 골관절염, 다계통위축증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 기술 개발·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경숙 코아스템 대표는 “난치성 질환에 주력한 줄기세포 치료제의 개발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벤처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코아스템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은 6월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6월 17일과 18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6월 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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