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박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구 트위터)에 “나는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생존자이며,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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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지난 7월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습당했을 당시 찍힌 사진을 게재하며 “미국인이 된 것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고, 투표를 한 것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중국과 몽골을 거쳐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박씨는 2009년 한국에 정착, 이후 북한이탈주민이 나오는 TV 예능 프로그램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해 ‘탈북미녀’ ‘탈북대학생’ 등 별명을 얻으며 유명해졌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한 박씨는 2014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에서 북한 내 인권 유린의 실상을 다룬 연설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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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박씨는 2016년 미 동부 명문 컬럼비아대로 편입했으며 2020년 무렵 미국 시민권을 얻어 뉴욕에 거주 중이다.
현재 보수 청년 기독교단체 ‘터닝포인트USA’에서 월 6600달러(약 832만원)를 받으며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