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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이 아시아 선도 국가 중 하나로서 터키항공 미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 여행객 100만명 유치를 위해 한국인 대상의 독점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편리한 서비스와 혁신적인 여행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2022년에 역대 최고 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터키항공이 한국을 주목한 이유는 한국 시장의 커다란 잠재력과 특유의 성향이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기원전 1만1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적인 카라한테페 등의 요소가 역사와 문명의 발상지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성향에 잘 맞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 계획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과거 한국인 관광객이 튀르키예를 25만명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를 100만명으로 증폭시키겠다는 목표가 거대한 꿈은 아니라는 것이다.
터키항공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튀르키예 체류객을 늘리는 것이다. 방문객 대부분이 튀르키예를 경유해 유럽으로 건너가는 환승 여행객이지만 앞으로 튀르키예 자체를 목적지로 하는 여행객을 증대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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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튀르키예 국적 항공사로서 한국 시장을 위한 독점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승객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우리는 광범위한 지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에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400번째 항공기를 추가했으며, 2025년까지 500대의 항공기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간담회 이후 열린 갈라 행사에선 튀르키예의 아름다운 도시와 자연 등을 소개하는 ‘커넥트’(Connect) 사진 전시회가 이어졌다. 유명 사진작가 무라트 다아슬란의 렌즈를 통해 튀르키예를 보여주고자 기획된 자리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 지역 중 하나인 아나톨리아의 숨은 명소를 포함해 튀르키예의 여러 지역과 49개 도시의 풍경 사진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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