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행 비행기 탑승 48시간 전 핵산(PCR) 검사 음성 증명이 사실상 중단된다. 노동절 연휴 기간을 앞두고 왕래 편의를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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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과학적이며 정확하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원칙에 따라 중국과 외국의 인적 왕래를 더욱 편리하게 하겠다”면서 오는 29일부터 해외 입국자에게 적용하던 PCR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항공사는 탑승 전 PCR 검사 음성 여부를 더 이상 확인하지 않는다.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중국은 지난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시설 격리와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했음에도 사전 PCR 검사 음성 증명 요구는 한동안 이어졌다.
마오 대변인은 “모든 출입국 직원들은 입국자들의 건강관리 및 모니터링을 잘 수행하고 방역 정책을 엄격히 준수해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이후 안전한 귀가를 보장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전염병 상황에 따라 과학적으로 예방 및 통제 정책을 개선해 중국과 외국의 안전한 왕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