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충격' 관광업계 살리자…금융지원 확대

인민은행 "문화·관광 기업 자금 조달 경로 확대 지원"
"관광 산업 회복 느려…불확실성에 대출도 어려워"
  • 등록 2022-07-26 오후 5:53:44

    수정 2022-07-26 오후 5:53:44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제로코로나’ 충격에 빠진 관광업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칭다오 맥주 박물관 전경. 사진=신정은 기자
26일 중국증권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전날 문화여유국과 함께 ‘문화 및 관광산업 회복발전을 위한 금융 지원에 관한 통지’를 발표하고, 관련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문화·관광 기업의 채권 발행을 지원하고, 관련 자산 및 상품의 평가 체계 구축 등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문화·관광 기업은 공장 등이 있는 제조업보다 자금조달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그동안 정부의 지원에서는 소외되는 경향이 있었다.

컨설팅기관인 터우징 창업자 쾅위칭은 “민간 관광 산업은 현재 회복이 느리고 불확실성이 큰 문제에 직면해 있어 은행 대출이 쉽지 않다”며 “정책적 지원을 통해 문화관광기업의 융자 경로를 다양화하면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각 지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고 있어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자칫 여행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현지에서 격리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해 많은 이들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이동을 꺼리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관광업계 지원에 앞서 항공사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다. 중국 재정부와 민항국은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21일까지 국내선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들의 손실 금액 비율에 맞춰 보조금을 지급했다. 업계에서는 중앙과 지방 정부 재정으로 두 달간 업계에 지급될 보조금이 총 130억 위안(약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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