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해외기업, 외국계 기업 구직자가 취업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마련됐다.
| (앞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해외·외국계 기업 취업박람회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부) |
|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27~2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 글로벌 탤런트 페어’를 열었다. 산업부는 매년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와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고용부는 해외 취업 구직자를 위한 글로벌일자리대전을 열어 왔는데, 올해 이들 3개 박람회를 통합해서 열었다.
총 400여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와 만난다. 에드워드코리아와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등 166개 외국계 기업과 일본 로지스티드 솔루션즈(Logisteed Solutions) 등 145개 외국 기업이 국내외에서 일할 한국 인재를 찾는다. 또 씽크포비엘과 휴온스, SK E&S 등 기업이 외국인 유학생 채용을 모색한다. 이곳을 찾은 청년 구직자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1대 1 채용 면접과 상담을 받았다. 주요 기업의 채용설명회와 함께 전문가 취업특강, 현직자 취업 성공사례 공유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첫날인 27일 오후엔 이정식 고용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진행했다. 정인교 본부장은 “파리올림픽에서서처럼 우리 청년이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무대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식 장관은 “주요 인재를 찾는 기업과 꿈을 펼치려는 청년이 상생하는 박람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이들을 위해 함께 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