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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민 KT SAT 사장은 지난 13일 파리에서 개최한 유로컨설트 WSBW(World Satellite Business Week) 2022 행사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으로서 이같이 밝혔다. 플랙서블 HTS는 고속, 고용량, 고품질의 통신서비스에 적합해 글로벌 위성 서비스의 차세대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KT SAT는 본격적인 HTS 위성 확보를 위해 위성 제작사와 미팅을 가지고 각 사의 제작역량을 확인했다. 다음달에는 기업 실사를 통한 역량 검증으로 최적의 HTS 사업 파트너를 찾는다.
KT SAT은 저궤도 위성 사업 준비를 위해 궤도 설계, 주파수 파일링 등을 작년에 마쳤으며, 올해 초에는 미국 소재의 중궤도 위성 스타트업인 망가타(Mangata Networks)에 투자를 진행했다. 중궤도·저궤도 등의 비정지궤도 위성은 선박, UAM, 항공기 등 모빌리티 통신을 제공하는 데 적합한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가 안착되면 KT가 올해 현대차 그룹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와 함께 향후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 SAT은 무궁화위성 6호의 승계 위성인 6A호 발사를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해나가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위성제작사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사와 위성 제작계약을, 샛컨설트(Satconsult)사와 위성 자문 및 감리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2일에는 스페이스엑스(SpaceX)사와 발사 계약까지 체결했다. KT SAT은 무궁화위성 6A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아시아 시장의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