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일 하남교산 3기 신도시 사업현장을 찾아 “충분한 이주대책을 통해 주민과 교감하는 보상으로 원만히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이날 3기 신도시 현장 점검에 나서 직원들에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독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남교산지구는 하남시청과 인접한 천현동, 교산동 등 일원에 위치해있으며 전체 면적 631만㎡에 주택 3만4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작년 9월 ‘3기 신도시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 조사’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1월 사전청약 1000가구가 공급된다. 작년 12월부터 보상을 시작해 현재 약 80% 토지보상이 완료됐고, 이달 말 지구계획 승인을 위한 막바지 협의 및 심의 절차가 정상 진행 중이다.
김 사장은 이날 하남교산지구 내 현안인 지장물 조사 재개를 위한 원주민 이주대책, 기업이전 대책 강화방안 등을 점검했다. 주민이주를 위한 국민임대·행복주택·매입임대 등 총 528호의 임시 거주주택 확보 상황과 추가적인 이주 수요 등에 대비한 하남시 외 신축 매입임대 추가 확보 방안 등 원주민 이주대책을 살폈다.
| 김현준 LH 사장이 남양주왕숙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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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사장은 앞서 남양주왕숙 현장도 방문,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사전청약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남양주왕숙지구는 서울시 동북측 경계와 인접한 2개 지구(왕숙 866만㎡, 왕숙2 239만㎡)로, 총 6만9000가구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올해 10월 왕숙2지구 1400가구, 12월 왕숙지구 2300가구 등 총 3700가구 사전청약이 계획돼 있다.
김 사장은 사전청약 정상 추진을 위해 이달 예정된 지구계획승인 추진 상황과 보상 진행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연말 토지·지장물 일괄 보상 착수 예정으로, 현재 지장물 조사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