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2027년까지 자사주 107만1000주 소각”

주주환원정책 발표, 평균 주주환원율 30% 이상으로
2030년까지 매출 2조원 목표, 신규 M&A 등 적극 발굴
  • 등록 2024-12-27 오후 5:42:11

    수정 2024-12-27 오후 5:42:1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오는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자사주 107만 1000주를 소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청담사옥.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이번 정책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후 3년간 주주환원강화,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매출액 신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평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 확대하고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7%, 2030년까지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10% 였던 기존 주주환원 재원을 내년부터 20%로 확대한다. 최저 배당도 기존 주당 240원에서 400원으로 늘린다. 또한 선 배당금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과 함께 3년간 자사주 소각을 포함해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평균 주주환원율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주주환원강화를 위해 올해 발행주식총수의 3%에 해당하는 107만1000주를 189억원에 장내 취득했다. 향후 3년 내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주식수가 감소하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당 수익지표가 개선될 전망이다.

매출액과 ROE를 높이기 위해선 △자사 브랜드 리브랜딩 △메가 브랜드 육성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추진한다. 코스메틱(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장도 적극 추진한다.

더불어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인수합병(M&A)과 라이선스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0월 인디 뷰티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하며 사업군 확장과 해외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유망 중소 브랜드 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역량을 보유한 회사에 대한 M&A와 투자를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갈 계획이다.

또 적극적인 기업활동(IR)을 통한 투자자와의 소통과 ESG 활동 강화, 지배구조 핵심지표 관리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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