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심려 끼친 점 사과…공정한 경영 체계 갖추겠다"

KAI,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입장 표명
  • 등록 2017-10-11 오후 4:19:55

    수정 2017-10-11 오후 4:19:55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비리 의혹의 정점으로 꼽혀온 하성용 전 대표가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KAI)산업이 검찰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KAI 관계자는 11일 “ KAI를 믿고 성원해 주신 국민과 주주, 투자자와 고객, 협력업체 등에 많은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한다”라며 “이번 검찰 수사결과를 존중하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체계를 갖추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국가 항공·방위산업에 주요한 역할을 맡은 기업으로서 엄격하고 더 높은 잣대로 사업에 임하겠다”라며 “강한 군대를 위해 국가가 부여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첨단 국방력 강화와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고객과 주주, 협력업체가 염려하는 경영과 사업 위협 요소를 줄이고 빠른 경영 정상화와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의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하성용 전 KAI 사장 등을 재판에 넘기고 KAI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KAI 재직 시절 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종용하고 불법 자금을 횡령한 혐의(자본시장법 등)로 하 전 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또 하 전 사장 비리에 가담한 KAI 전·현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11명을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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