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엔씨소프트 지분 0.4% 추가매입..총 15.08%

  • 등록 2014-10-14 오후 6:19:00

    수정 2014-10-14 오후 6:19:0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넥슨코리아는 지난 8일 엔씨소프트(036570)의 지분 0.4%(8만8806주)를 116억 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2년 6월 넥슨 일본법인은 해외기업 인수합병(M&A)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보유한 엔씨소프트 지분 14.68%를 8045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넥슨 일본법인과 넥슨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지분은 총 15.08%다.

넥슨 측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로서 주가를 꾸준히 지켜봤으며 최근의 하락으로 인한 주가수준이 기업의 본질 가치보다 크게 낮다고 판단해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15% 이상 보유하게 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신고서를 제출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에 대해 “넥슨의 지분 매입에 대해서는 사전 논의가 전혀 없었던 만큼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공시 내용이 제대로 지켜지는지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현재 지분 구조 등을 감안할 때 엔씨소프트가 가진 우수한 기술 개발력과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택진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지분은 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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