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디아, 다크 문’이 오는 20~21일 양일간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공연한다.
‘디아, 다크 문’은 상실과 용서를 통한 치유와 성장의 메시지를 주제로 다룬 작품이다. 에우리피데스의 ‘메데이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미지의 공간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다크와 문을 비롯한 등장인물 간의 갈등과 오해, 고백을 통한 비극적인 여정을 그린다.
‘디아, 다크 문’은 2024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주체 지원작이다. 지난 4월 코델 아트홀에서 초연했다. 무용 전공자이기도 한 김서휘 연출가는 “부조리, 복수, 광기, 비인간적인 행위로 인한 상실감과 고통을 깊이 있게 조명해 인간 본연의 감정과 심리적 과정을 성찰할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