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석 송파구청장 후보 “송파대로, 한국판 샹젤리제로 탈바꿈”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정비사업 신속 추진 등
  • 등록 2022-05-23 오후 5:44:46

    수정 2022-05-23 오후 5:44:4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123층 롯데타워에서 성남시계에 이르는 10차선 도로인 송파대로를 한국판 샹젤리제 거리로 확 바꾸겠습니다.”

6·1 지방선거 송파구청장 후보로 나선 서강석 후보(국민의힘 소속)는 23일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 보유세 감면 확대 등 10대 공약, 45개 권역별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10대 공약은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송파의 얼굴,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보유·거래세 감면확대 △꿈과 행복드림 문화·관광·체육도시 조성 △복지도시 구축 등이다. 또 △중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빠르고 안전한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미래송파의 주역, 청소년 및 청년 정책 육성·지원 강화 △쾌적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첨단행정 도입 행정서비스 질의 획기적 개선 등 총 29개 단위사업과 27개 각 동의 권역별 맞춤형 공약 45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소속 서강석 송파구청장 후보(사진 왼쪽)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가장 눈길을 끄는 공약은 송파대로를 명품거리로 조성하는 발전 계획이다. 잠실대교 남단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123층 롯데타워에서 성남시계에 이르는 총 6.2km, 10차선 도로인 송파의 얼굴, 송파대로를 한국판 샹젤리제거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를 위해 우선 낙후된 가로환경를 개선하기로 했다. 가로시설물 등 환경개선과 디자인 공간을 창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용적률 교환을 통한 상업지역 확충 등 고밀도 집적 개발을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롯데타워, 석촌호수,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등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서 후보는 또 송파구에 밀집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최대한 속도를 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10년 전 서울시 주택기획과장 재직 당시 잠실벌 저층 아파트를 엘스, 리센츠, 파크리오 재건축 사업 추진을 주도해 명품아파트로 탄생시킨 노하우가 있는 만큼 구민들의 바람인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해 최고의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것.

서 후보는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도시행정이자 조직경영”이라며 “지난 33년간 구청, 서울시, 청와대 등 현장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송파를 사람 살맛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후보는 제25회 행정고시, 서울시 1급 출신으로 서울시의 재무국장, 인재개발원장, 시장 비서실장, 뉴욕주재관, 주택기획과장, 성동구 부구청장, 청와대 행정관,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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