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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서울시의 늑장공사로 2년 동안 반쪽짜리 도로로 전락했던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연결도로 신설구간이 오는 31일 완전 개통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서울 상계동과 의정부 장암동을 연결하는 신설 동부간선도로의 장암지하차도와 상도지하차도 간 의정부 방향 2.93㎞ 구간을 오는 31일 낮 12시에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공사 구간은 정체가 극심했던 서울시 상계동과 의정부시 장암동 사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로 신설·연결하는 사업으로 두 지자체가 함께 지난 2009년 착공, 의정부시는 2016년 말 도로 개설을 마무리지었다. 의정부시는 동부간선도로의 만성 정체 해소를 위해 550억원의 지방채까지 발행하는 등 총 18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서둘러 공사를 완료했다.
당초 동부간선도로 신설 구간은 2017년 1월을 기해 양방향을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서울시 공사가 몇 차례 지연되면서 만 2년 만에 완전 개통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와 맞물려 신설 구간 개통이 늦어졌다”며 “그동안 의정부에서 서울 방향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양방향이 모두 개통하면서 이 구간 정체현상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