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3억원 이하 전세 아파트, 5년간 27%↓

송파구 62.7%줄어...강남·성동·서초구 순
금천·강북·은평구는 증가
  • 등록 2014-11-05 오후 5:22:54

    수정 2014-11-05 오후 5:22:54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내 전셋값이 3억원 이하 아파트가 5년 동안 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10월 마지막 주 기준) 총 120만4728가구 중 전셋값이 3억원 이하인 가구 수는 69만9139가구(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96만96가구에서 27.2%(26만957가구) 줄어든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2009년 5만7427가구에서 2014년 2만1384가구로 5년간 무려 62.7%(3만6043가구)가 줄었다. 송파구는 6600가구 규모의 가락시영아파트 이주 수요로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가구 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어 강남구가 5만1253가구에서 2만3233가구로 54.7%(2만8020가구)가 줄었고 성동구가 56.5%(2만849가구), 서초구가 69.4%(2만10가구) 감소했다. 강남·서초구는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르면서 가구 수가 줄었다.

이밖에 동작(1만9405가구)·마포(1만6012가구)·광진(1만4528가구)·영등포(1만4121가구)·양천(1만3900가구)·성북(1만1596가구)·강동구(1만1132가구) 등 7개 자치구가 1만 가구 이상 감소했다.

반면 금천·강북·은평구는 전셋값 3억원 이하 아파트가 5년 전보다 늘었다. 금천구는 2012년 남서울힐스테이트아이원(총 1764가구)이 입주함에 따라 가구 수가 7.4%(1379가구) 늘었다.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개발 여파로 5.7%(1082가구), 은평구는 5.2%(985가구) 증가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셋값 3억원 이하 아파트는 저금리로 인한 전세 물건의 월세 전환이 늘고 있는데다 강남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도 늘어날 예정이어서 연말에도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서울 전세 3억원 이하 가구수 추이 [자료제공=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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