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10월 마지막 주 기준) 총 120만4728가구 중 전셋값이 3억원 이하인 가구 수는 69만9139가구(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96만96가구에서 27.2%(26만957가구) 줄어든 수치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2009년 5만7427가구에서 2014년 2만1384가구로 5년간 무려 62.7%(3만6043가구)가 줄었다. 송파구는 6600가구 규모의 가락시영아파트 이주 수요로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가구 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밖에 동작(1만9405가구)·마포(1만6012가구)·광진(1만4528가구)·영등포(1만4121가구)·양천(1만3900가구)·성북(1만1596가구)·강동구(1만1132가구) 등 7개 자치구가 1만 가구 이상 감소했다.
반면 금천·강북·은평구는 전셋값 3억원 이하 아파트가 5년 전보다 늘었다. 금천구는 2012년 남서울힐스테이트아이원(총 1764가구)이 입주함에 따라 가구 수가 7.4%(1379가구) 늘었다.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개발 여파로 5.7%(1082가구), 은평구는 5.2%(985가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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