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발효유·이유식·커피 가격 인상…유업계도 도미노 인상 우려

"원부재료에 포장 물류 등 비용 부담도 증가"
발효유, 가공유, 주스, 이유식, 커피까지 줄인상
  • 등록 2024-07-23 오후 7:16:29

    수정 2024-07-23 오후 10:01:47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매일유업(267980)이 유가공품 가격 인상에 돌입한다. 원부재료 뿐 아니라 포장 물류 등 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앞으로 유(乳)업계에도 도미노 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장에 진열 중인 매일유업 아몬드 브리즈 제품 (사진=뉴스1)
23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부터 이유식, 대체유, 가공유, 커피, 주스 등 유가공품 제품의 출고가를 5~10% 인상할 계획이다.

대체유 제품인 ‘아몬드 브리즈 오리지널·언스위트’ 190㎖ 제품은 기존 506원에서 560원으로 10.7% 뛴다. 950㎖ 제품 가격은 기존 2130원에서 2240원으로 5.2% 오른다. 이유식 브랜드 ‘맘마밀’(100g)‘은 기존 1650원에서 1820원으로 10.3% 상향 조정된다.

발효유와 가공유, 주스, 커피 제품도 줄줄이 오른다.

대표적으로 매일바이오(85g) 출고가가 410원서 430원으로 4.9% 오르고, ’우유속에 딸기·코코아(300㎖)‘ ’커피속에 모카치노(300㎖)‘ 가격은 기존 1030원에서 1080원으로 4.9% 뛴다. 커피 제품도 ’바리스타룰스 스모키‘, ’바리스타룰스 플라넬드립라떼‘ 등 7.7~ 9.6% 인상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코코아분말, 과일농축액, 원두 뿐 아니라 포장재, 물류비 등의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라며 “인상품목과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타 유업체들도 조심스럽게 가격 인상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의 국제 거래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두 가격 역시 무섭게 치솟고 있다.

현재 낙농가와 유업계가 진행중인 원유(原乳) 기본가격 협상도 변수다. 인상폭이 높게 결정되면 유가공품은 물론 일반 우유 가격 역시 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앞으로 원유 가격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 가격 변동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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