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檢 고발사주' 의혹에 "윤석열 양해 없이 가능했겠나"

"양해했다면 아주 중차대한 잘못, 직접 밝혀야"
  • 등록 2021-09-02 오후 8:02:51

    수정 2021-09-02 오후 8:02:5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경선 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시절 여권 인사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직접 밝혀야 할 문제”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사진=뉴시스
홍 후보는 2일 “(고발장 전달이) 총장의 양해 없이 가능했겠나. 양해했다면 검찰총장으로서 아주 중차대한 잘못을 한 것이다. 윤 예비후보가 직접 밝혀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그걸 몰랐다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 윤석열 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공범으로 묶을 때 ‘묵시적 청탁설’로 묶었다. 수사기록상 봐달라고 이 부회장이 요청한 건 없는데, 그걸 ‘묵시적 청탁설’로 공소 사실에 넣었다. 그걸로 대법원 판결까지 갔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이 특검 시절 삼성의 청탁 의혹을 기소하면서 활용한 논리를 적용하면 윤 전 총장의 묵시적 지시로 검찰이 고발 사주를 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저는 법률상 (묵시적 청탁설이) 불가능하다고 봤다. ‘그건 마치 궁예의 관심법이다’라고 비판했었다. 그 이론대로라면 (이번 건도) ‘묵시적 지시설’이 된다. 그래서 이 문제는 윤 예비후보가 직접 해명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윤석열 예비후보는 검찰총장 재직 중 어느 누구에 대해서도 고발 사주를 지시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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